수원 호매실에 있는 "쉼"이라는 어묵 바입니다.
예전에 눈 올 때 목포 어묵집에서의 추억이
너무나도 좋았어서
어제는 언제 한번 가보자 했던 어묵집으로 선택했어요.
(사실 요새 어묵은 잘 안 먹는 편이라 그냥 분위기로 간 곳.)

외관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가게 안도 일본 선술집 같은 분위기네요..
분위기는 좋았어요.


이런 식으로 어묵 바가 있어서 어묵을 넣어 먹을 수가 있네요.
근데 한자리에 4명이 앉을 수가 있는데 두 명이 오면 다른 일행과 합석을 해야 더라고요.
예민한 저는 앉았으면 안 됐을 자리..ㅎㅎ
앞 손님 가고 나면 어묵 국물은 그대로 계속 사용하는 거더라는.. 🤣
(처음 가 본 곳이라 잘 몰라서 저는 좀 놀랐네요.^^)
물론 국물은 덜어 먹는 것이지만 건배하다가 술을 흘릴 수도 있고,
취하면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먹고 싶은 어묵을 주문하면 이렇게 세팅돼서 나옵니다.

저희는 저를 아는 신랑이 짧은 순간 상황을 스캔하고 어묵통이 없는 자리로 앉았어요..ㅎㅎㅎ
이게 모듬으로 나오는 2만 원짜리 어묵입니다.
맛은..음....
집에서 연육 함량 높은 것만 끓여먹는지라
어묵 입맛이 예민한 점
참고해주세요...ㅎㅎㅎㅎ

이렇게 개당 주문도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어묵 한 개당 2000원 이면 좀 더
맛있어도 좋았을 거 같은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습니다.
아무튼 분위기는 너무 좋았으나
맛에서 아쉬웠던 어묵 바 후기입니다.
그러나 입맛은 개취이니
한 번쯤 가보셔도 좋겠지요.
참고로 직원분들은 친절하십니다.
글을 쓰고 보니 어묵만 맛있었음 참 좋았을 곳이네요...
어묵 국물의 재사용도 개선해 보심이
좋을듯하고요.
예전이면 몰라도 요즘 같은 시대에
한자리에서 계속 얘기하며 먹던 국물을
다른 사람이 또 먹기엔 조금
찝찝한 면이 있네요.
아무튼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 미션 클리어했습니다.
이상은 내 돈 내고 먹은 포스팅이었습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매실동 예술전집 (2) | 2025.02.05 |
---|---|
북수원 파장동 대형 베이커리 카페 (2) | 2025.01.12 |
제철 쌈밥집에서 건강한 한끼 (6) | 2025.01.10 |